“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보편적 우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우정사업본부의 기본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취임 후 첫 방문지인 제주체신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수익구조 개선, 신규서비스 개발, 시나리오별 비용절감 대책을 실행, 건실한 재정기반을 확보해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체국 시설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고 전국의 우체국을 통해 환경보호 활동을 실시하는 등 정부의 저탄소 녹생성장에 기여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특히 제주지역 우체국 신·개축 등 인프라 구축계획에 대해 “올해 13억원을 투입, 제주시 삼화지구에 대지를 매입하고 향후 10억원을 투입 신축할 예정”이라며 “노후화된 중문우체국은 25억원을 투입, 시설을 개선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을 만드는 등 양질의 우정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제주지역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현재 우체국쇼핑몰을 통해 취급되고 있는 494종(50개 업체)의 상품 외에 감귤 잼 등을 신규로 발굴, 전국 우체국쇼핑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는 신선도가 생명인 옥돔과 갈치를 비롯해 제주 대표상품인 한라봉 등이 인기를 끌면서 올 3월 현재 36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며 “이는 제주지역 업체들의 꾸준한 품질관리 노력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회공헌활동과 관련해서는 “제주의 경우 매년 6800만원 규모로 장애인 암 치료비, 소녀소년가장 장학금, 저소득 한부모가정 자녀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찾아가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