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및 태국서 총 109건ㆍ1천1백만 달러 수출상담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의 동남아 수출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확인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노윤곤)는 제주도와 공동으로 지난 4월19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동남아 현지에‘2009 제주 동남아 무역사절단’을 파견한 결과 약 120명의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벌이는 한편 7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아트피큐를 비롯해 도내 7개 업체 10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태국 방콕 현지 시장 및 경제 동향 조사, 수출상담회 행사, 현지 공장 방문, 개별 상담(2차 상담) 등 5박 7일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사절단은 이 기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태국 방콕에서 109개 업체와 10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벌이고 67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예정액)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캐릭터 제작 업체인 (주)아트피큐는 현지 종이컵 제조회사인 UNIPAKCENTER사와의 라이센스 계약이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제주건국내추럴은 제품에 대한 디자인과 품질 등에 호평을 받고 약 325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벌였다. (주)현대기계공업의 경우는 미국, 영국, 일본이 선점한 엔진 및 발전기 현지 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75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또 (주)제주마그마에너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약 39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리는 등 현지 업체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노윤곤 본부장은 "인도네시아는 약 5%의 극부유층이 국부의 70%를 보유할 정도로 빈부의 차이가 극심하고 미국, 영국 특히 일본제품의 선점으로 인해 우리 제품의 진출 시장이 제한적인 지역"이라며 "정확한 수요 타킷 선정, 적합한 현지 에이전트 선택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