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15만명…지난해 보다 24% 증가
경기침체 속에 제주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을 집계한 결과 263만2000명이 이용, 전년 동기 대비 6%(13만9000명) 증가했다.
특히 주말 나들이와 등산을 겸할 수 있는 제주지역의 경우 여객선 이용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제주지역 이용객은 15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12만6000명 대비 24%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모슬포~마라도 42%, 목포~제주 41%, 녹동~제주 31%, 완도~제주 20% 각각 늘었다.
이처럼 여객선 이용객이 증가한 것은 고환율 및 경기불황에 따른 해외여행객의 국내 유입이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봄철 성수기 여객선 해상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해운조합을 통해 연안여객선 151척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여객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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