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엔 고계추ㆍ김대형ㆍ고명수ㆍ오영수씨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에 현승탁 (주)한라산 대표이사(63)가 선출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29일 오후 5층 대회의실에서 제20대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현승탁 (주)한라산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현 당선자는 앞으로 3년간 제주상의를 이끌어가게된다.
이날 회장 및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는 상공의원 5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선거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된 현승탁 당선자는 우선 "개인적인 기쁨보다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제주상의가 도민들과 상공인, 여론에 채칙을 맞는 등 이미지에 상처를 입은데 대해 논란의 중심측에 있었던 사람으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신임 회장은 "현재 미국발 금융위기에 이어 SI 여파로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때일수록 의원들이 합심해야 제주경제는 물론이고 제주상의가 처해있는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제주상의는 이어 전형위원회를 구성, 부회장에 김대형 (유)화림물산 대표이사, 고명수 (자)동남종합건설 대표이사, 고계추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오영수 원남기업(주)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도 감사에는 김강우 우진종합건설(주) 대표이사, 김창홍 파라다이스건설(주) 이사고문이 상임위원에는 고용문 (주)동방건설 이사 등 13명이 각각 선임됐다.
한편 이날 예측대로 신임 회장 및 임원진 선출이 원만히 이뤄지면서 얼마나 빠른 시일내에 수개월 동안 선거권 등을 둘러싼 다툼으로 팽배해진 도민사회 비난여론을 잠재우고 상의 내부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