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임…"대학 구조개혁ㆍ변화관리 숙제"
고충석 7대 제주대 총장이 29일 이임식을 가졌다. 고 총장은 이임사에서 "대학이 크게 성장했지만 이를 추동할 수 있는 구조개혁과 변화관리 등은 앞으로의 숙제"라며 "성장관리 차원에서 이러한 미완의 과제들을 힘차게 추진해 하나하나 결실을 맺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 총장은 "그러나 차기 총장임명 지연으로 인해 당분간은 총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된다"며 "차기 총장이 임명될 때 까지 행정공백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총장은 "총장임용 후보 1순위로 추천된 분에 대한 임용절차가 원만하게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 총장은 "특히 우리 대학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적 이슈나 현안들을 감안할 때, 하루라도 빨리 새 총장이 임명되고, 모든 교직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총장은 "제주대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 소아적 관점이 아니라 대승적 차원에서 대학을 생각하는 공동체 정신이 절실하다"며 "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성인으로서 자존심과 긍지도 지켜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고 총장은 "지난 4년간의 총장직과 최근의 선거과정을 통해 인간적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제 자신의 허물을 많이 깨우치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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