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승마이벤트 개최 장소 후보지로 교래지구 '확정'
국제 승마이벤트 개최 장소 후보지로 교래지구 '확정'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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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승마이벤트 개최 장소 후보지로 교래지구 5개소 120㎞가 확정됐다.

지난 4월 21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진흥협의회 개최 결과 제1후보 대상지인 교래지구(교래-가시-수망)를 비롯해 제2후보지인 월평- 용강 지구, 제3후보지인 새별오름 지구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국제승마연맹이 정한 접근성을 비롯한 환경 풍광, 물 공급, 수의병원, 경기센터 시설 및 부지확보 등 9개 분야에 대해 검토를 벌인 결과, 교래지구(교래-가시-수망)가 국제지구력승마 경기 후보 적합지로 선정됐다.

교래지구가 경기코스 후보지로 선정된 이유로는 일부 경기코스 지역에 임도가 조성되어 있고 숲과 오름, 들판 등 변화가 다양해 자연풍광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부지 대부분이 국·공유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과 주변 도로와 연결이 잘돼 있어 경기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 등이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코스 조성 사업비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승마이벤트를 개최하기에는 이상적인 코스라는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에 도승마협회가 정한 3개 지구 등에 대해 국제승마연맹(FEI)의 지구력위원장과 이사 등 실사단 일행이 방문 중산간 일대 목마지역을 답사한 결과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제주가 말의 보유수, 넓은 들판, 말테우리 등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등에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를 받은바 있다.

도는 경기코스 후보지 확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경기코스 공사 발주를 위한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5월에는 경기운영 광장 시설을 비롯한 출·도착 시설, 잔디광장 등  경기 센터(터미널)와 경기코스에 대한  공사를 발주한다. 도는 실시설계·공사발주로 필요한 재원을 국비를 확보해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6월에는 국제지구력승마대회의 예비대회인 전국지구력승마대회 1차대회를 개최하고, 7월에는 경기센터 (터미널)와 경기코스 공사 추진과 더불어 전국지구력승마대회 2차대회 개최할 예정이다.

8월에는 전국지구력승마대회 3차대회 개최와 함께 국제지구력승마대회 2차 세미나를 마련하고, 9월에는 경기센터와 경기코스 공사를 완료시키는 한편, 전국지구력승마대회 4차대회 개최와 자원봉사자 모집에 들어간다.

10월에는 국제지구력승마대회 선수단 접수와 함께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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