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 복원 수중식물 '잘피' 이식
해양생태계 복원 수중식물 '잘피' 이식
  • 임성준
  • 승인 200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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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월정리 연안…수중동식물 서식처 기대
제주시는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3000만원을 들여 구좌읍 월정리 하수종말처리장 주변 어장 5000㎡에 수생식물인 '잘피' 이식사업을 마무리 했다고 28일 밝혔다.

잘피 이식사업은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연안바다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수산자원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수생식물인 잘피는 다시마, 미역 등과 같은 해조류와는 달리 수중에서 광합성을 하고 꽃을 피우는 현화식물로서 수질정화 기능과 광합성 능력이 뛰어나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면서 해양동물에게는 먹이와 서식처, 산란장 등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식물이다.

제주시는 이번에 시행한 잘피이식 시범사업은 착생 및 생존율, 생육밀도, 수질의 변동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생태계 복원 효과가 높을 경우에는 연차적으로 대대적인 이식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구좌읍 하도리 연안에 잘피를 옮겨 심은 결과군락을 이루면서 수산동식물의 산란장 서식처 등을 제공해 연안의 수산생물 생산량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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