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생력재배기술 방법 개발…국내 생산 본격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는 기존 흙덮기재배 방식에 비해 수확노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화이트아스파라거스의 생력재배기술 방법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화이트아스파라거스는 일반 그린아스파라거스에 비해 북주는 작업(흙을 덮는 작업) 등 재배노력이 갑절이상 소요돼 재배상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생력재배기술 방법은 기존 재배방식처럼 흙을 덮지 않고 흑백비닐을 이용, 아스파라거스의 새순이 나오기 전에 소형하우스를 설치해 햇볕을 가려주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재배기술은 기존의 북주는 방식에 비해 30% 이상 수확노력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도, 색상 등 품질에서도 기존방식과 차이가 없다.
또한 수확 후 물세척을 하지 않고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조제노력도 크게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화이트아스파라거스는 그린아스파라거스에 비해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으로 아스파라거스의 사포닌은 항종양성(抗腫瘍性) 작용 등이 보고되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국내에는 아직 화이트아스파라거스가 재배되지 않고 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화이트아스파라거스 재배기술 개발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화이트아스파라거스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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