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상황은 달라질 것”
제주도가 27일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기본협약(MOU) 체결로 국방부 소유의 속칭 알뜨르 비행장 부지사용에 대한 방향이 결정됨에 따라 제주도는 내심 이를 계기로 가칭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
제주도는 이와 관련, 알뜨르 비행장 일대 185만㎡에 사업비 748억원이 투입되는 평화대공원 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지난해 마무리 한 뒤 이 일대에 추진하게 될 광장 조성사업과 유적지 개보수 사업, 전시실 및 관리실 건립을 검토해 왔으나 토지 소유주인 국방부(공군)와의 이견으로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사실상 허송세월.
제주도 관계자는 “해군기지 MOU체결로 알뜨르 비행장 부지사용에 대한 큰 문제가 사실상 해결됨에 따라 앞으로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러나 알뜨르 비행장 부지가 갖고 있는 민감성 때문에 섣부른 예단은 할 수 없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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