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탐지기 '거짓' 반응 용의자 조사
제주시 어린이집 여교사 피살사건이 3개월 째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거짓 반응을 보인 용의가가 나타나 경찰수사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4일 한 용의자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살해된 보육교사 이모씨(27)와 관련된 질문에서 거짓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사건당일 이 용의자가 피해자 이씨의 예상 이동경로로 추정되는 특정지역에서 차량을 운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그러나 "용의자의 DNA가 사건현장 유류물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하지 않아 또 다른 감정물을 국과수에 보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다른 용의자 10여 명에 대해서도 거짓말탐지기 등을 동원해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