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지하공 및 히트펌프 이용…유류비 30% 절감 목표
농촌진흥청은 고소득 작물인 망고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제주지역 망고 재배농가에서 유류비 30% 절감을 목표로 현장연구를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열대·아열대과수인 망고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온하우스 시설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다. 이에 따른 유류비는 경영비의 55%를 차지, 재배농가들이 큰 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는 서귀포시 표선지역 망고농가를 대상으로 지하공과 히트펌프 등을 이용한 가온비 절감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 망고재배 농가는 2006년 34농가·15.1ha에서 지난해 55농가·25.7ha로 면적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가 마무리되면 2011년에는 유류비를 최대 30% 이상 절감, 경영비를 83%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망고는 대부분 애플망고로 4월에서 9월까지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