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호텔노조 천막농성 돌입
오리엔탈호텔노조 천막농성 돌입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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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 철회 및 노조탄압 규탄

오리엔탈호텔이 시설팀 노동자들에게 5월7일자로 정리해고 결정을 통보한 것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오리엔탈호텔노조(위원장 김효상)는 지난 23일 저녁9시부터 오리엔탈호텔 앞에서 정리해고 철회와 노동조합탄압 규탄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오리엔탈호텔노조는 “호텔 측이 지난 2월 호텔 시설팀 외주화 실시계획과 시설팀 노동자 15명에 대해 5월7일부로 정리해고 예고 통보를 한데 대해 노조는 다양한 경영개선방안과 인건비 절감안까지 제시하면서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를 막으려 했다”며 “하지만 호텔 측은 노조안에 대한 성실한 검토와 고민 없이 시설팀 외주화를 통한 정리해고라는 기존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며 천막농성 돌입 배경을 밝혔다.

앞서 오리엔탈호텔노조는 호텔 측에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매일아침 피켓팅과 약식집회와 5차례에 걸쳐 지역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집중집회를 개최했었다.

오리엔탈호텔노조는 25일 호텔 앞에서 노조창립 11주년 기념식 및 시설팀 조합원의 정리해고를 막기 위한 집중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오리엔탈호텔은 노조의 피켓팅과 집회와 관련 노조간부 및 대의원에 대해 업무방해로 고소했으며 현재 19명에게 출석요구서가 발부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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