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도민체전 오늘 '팡파르'
제43회 도민체전 오늘 '팡파르'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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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문화행사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민 화합의 장'

‘청정제주 화합체전 문화가득 감동체전’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43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일원서 개최된다.

이번 체전에는 초등부와 중학부, 고등부, 일반부(선수권부·동호인부·장애인부)에서 모두 1만3862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한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민속경기를 포함해 모두 55개 종목이 치러진다.

24일 본격적인 체전 돌입에 앞서 23일 오후 3시 모의개회식에 펼쳐졌고, 이보다 앞서 오전 9시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정상에서 성화가 채화됐다.

24일 오후 2시20분부터 10분간 식전이벤트로 스포츠펑키로빅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이날 오후 3시 본격적인 도민체전을 알리는 연합악대의 팡파르를 시작으로 개회식이 열린다.

50분간의 개회식 행사가 끝나면 도민체전 개막경기로 남고부 축구 대기고등학교와 서귀포고등학교간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된다.

이번 체전에는 도민의 화합을 위한 스포츠 경기 뿐만 아니라 수많은 문화축제행사도 마련돼 있다.

서귀포시 초등미술교과연구회가 주관하는 어린이 사생대회가 도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5일 오전 ‘제43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란 주제로 제주월드컵경기장 주빈 등지에서 개최된다.

뿐만 아니라 걸죽한 제주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향토음식점’도 운영된다.

제주토속 음식과 음료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향토음식 무료 시식회 및 시음회’도 열려 도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되는 ‘불로장생 건강체험관’에서는 옹기족 훈욕을 비롯해 용기좌훈욕, 옹기돌치유체험과 더불어 해조테리피, 약건초효소욕 등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축산물 판매점, 중소기업생산제품 판매점, 우수농산물 홍보부스와 건강관리센터가 운영된다.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대중예술을 비롯해 퍼퍼민스, 월드아트, 레츠고댄스 등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세계가면체험관, 행복낙서판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도민체전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쉼팡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26일 오전 9시부터 제43회 도민체전 서귀포시 개최기념 올래걷기행사가 서귀포시 올레코스에서 진행된다.

관광안내 센터도 체전 기간동안 운영,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한편 24일부터 서귀포시 일원서 개최될 제43회 도민체전 선수 및 심판 선서대표자 4명과 성화봉송 최종주자가 가려졌다.

이번 체전에서 참가 선수를 대표해 선서할 인물로는 육상 황윤미 선수와 씨름 장은정 선수, 농구 김동현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

황윤미 선수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 100m 허들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고, 장은정 선수는 2007 제주여자 씨름왕을 차지한 바 있다.

김동현 선수는 현재 휠체어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08년 제8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 득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도민체전 참가 심판을 대표해 심판선서를 하게 될 인물로는 강근혁 도태권도협회 심판위원장이 선정됐다.

또한 동·서회선 30구간을 거쳐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들어설 성화를 최종 봉송하게 될 성화최종 봉송주자 5명도 선정됐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육상 홍석만 선수가 제1주자로서 성화를 봉송하게 됐다.

 전열 전 게이트볼연합회 회장이 홍석만 선수에 이어 제2주자로 나서고, 제89회 전국체전에서 금·은·동메달 등 모두 3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육상 오정순 선수가 제3주자로 나선다.

성화봉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점화자로는 태권도 박태열 선수와 체조 허선미 선수가 선정됐다.

박태열 선수는 지난 2006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비롯해 방콕 월드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허선미 선수는 제37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은 1, 동 3개 등 모두 4개의 메달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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