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5일 지구환경 축제…자전거 행진 등 '풍성'
오는 2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용진교까지의 산지로 구간에 차량 통행이 금지돼 '자동차 없는 거리'가 조성된다. 제주시는 39주년 지구의 날(22일)을 기념해 2009 지구환경축제를 이 일대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축제는 자전거 축제, 재활용 한마당,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제12회 학생환경백일장을 비롯해 자전거 대행진, 어린이 세발자전거 대회, 자전거교통 안전대회, 자전거 묘기 등 자전거 축제장이 마련된다.
재활용품 전시 홍보관, 의류와 생활필수품 등 환경나눔장터와 어린이들이 장난감이나 책 등 생활용품을 교환 또는 판매할 수 있는 어린이 벼룩시장도 열린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한 자료 전시와 솔방울, 나뭇잎, 감귤폐목재 등 자연물을 이용한 창작품 만들기와 자전거 전기만들기 등 다양한 과학놀이 마당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 밖에 나비·곤충전시관, 허수아비 가족 만들기, 추억의 마차타기, 산지천 테우 타기, 토피어리 만들기, 도자기 빚기, 엿장수와 엿치기 등 가족이 함께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즐비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모든 행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지만 행사 준비와 마무리 청소 등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며 운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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