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폴리텍대학, 캐나다 취업 MOU 체결…고액연봉 추구
제주폴리텍대학(학장 엄준철)이 도내 취업난 해소의 일환으로 교육생들의 해외취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폴리텍대학은 지난 21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북방권교류협의회(이사장 정해훈)와 캐나다 해외취업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북방권교류협의회는 지난해 5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해외인력 공급 독점계약을 체결, 관련업무를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제주폴리텍대학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캐나다 취업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제주폴리텍대학이 교육생 해외 취업에 눈을 돌린 것은 도내 청년실업 해소는 물론 졸업생들이 고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육지 폴리텍대학을 졸업할 경우 평균 초임연봉이 1800~2600만원 수준이지만 제주지역은 1080~1200만원으로 그보다 훨씬 낮다. 전문기술 인력을 채용할 제조업 기반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제주폴리텍대학은 이에 따라 재학생들의 호주,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 기술해외취업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교육생들의 원활한 해외취업을 위해 대학 내 영어학습 환경을 영어마을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영어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폴리텍대학 관계자는 “재학생들의 취업과 고액연봉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길은 해외취업”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교육생들의 해외취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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