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콩쿠르 위상 높아져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위상 높아져
  • 한경훈
  • 승인 200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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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연맹 가입 성사…대회 질적 수준 향상 기대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유네스코(UNESCO)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 대회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은 최근 호주멜버른에서 열린 2009년도 총회에서 제주국제관악콩쿠르대회의 가입을 승인했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이 기구에 가입을 2005년부터 추진해 왔다.

세계연맹에 가입되면 공식기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대회가 홍보돼 콩쿠르에 수준 높은 음악인들이 더욱 많이 참가하는 등 대회의 질적 수준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세계연맹은 세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후진 양성을 교육적인 목적으로 1957년 창립됐으며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다.

현재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폴란드 쇼팽 피아노콩쿠르 등 전 세계 120여개 콩쿠르가 가입됐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연맹 가입은 2007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우리나라의 병역법상 국제연맹에 가입한 콩쿠르 1․2위 입상자에게는 병역 특혜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한편 제주국제관악콩쿠르대회는 제주국제관악제가 차세대 세계관악을 이끌 젊은 관악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짝수 해에 열리는 행사로 전문앙상블축제와 함께 지난해까지 5회 개최됐다.

이 대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금관악기 전 부문(호른, 트럼펫, 테너트럼본, 베이스트롬본, 유포니움, 튜바, 금관5중주)에 걸쳐 경연이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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