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20일 말다툼을 하다 동료 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유모씨(38)를 살인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새벽 2시30분께 서귀포시 모 식당 2층 숙소 복도에서 이 식당에서 같이 일하는 선배 오모씨(42)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오씨가 ‘왜 반말을 하냐’며 주먹으로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데 불만을 품고 근처에 있던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가 식당 주인의 설득 끝에 사건 현장으로 돌아오는 유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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