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전에는 초등부와 중학부, 고등부, 일반부(선수권부·동호인부·장애인부)에서 모두 1만3862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한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민속경기를 포함해 모두 55개 종목이 치러진다.
24일 본격적인 체전 돌입에 앞서 23일 오후 3시 모의개회식에 펼쳐지며, 이보다 앞선 오전 9시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정상에서 성화가 채화된다.
채화된 성화는 도 일원 동서구간을 통해 봉송되는데, 동회선 17구간으로 이중 10구간은 봉송주자에 의해 옮겨지고, 나머지 7구간은 차량을 이용해 운반된다.
제주시청에 잠시 머문 성화는 시민회관을 지난 중앙로터리를 거쳐 제주여상을 지나치게 된다.
제주여상을 지난 성화는 조천체육관을 통과해 구좌읍사무소, 해녀박물관, 성산읍사무소를 지나 표선초등학교, 표선성당, 남원1리복지회관을 선회, 서귀포 1호 광장에 도착하게 된다.
서회선 15구간은 동회선 구간과는 달리 9구간을 봉송주자가 운반하고, 6구간은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다.
서회선 구간을 통과할 성화는 제주시청을 시작으로 서사리 사거리를 지나 종합운동장과 애월읍사무소를 경유해 애월농협으로 향한다.
성화는 애월농협을 뒤로 하고 한림여중과 한경파출소를 지나게 된다.
대정오일장을 지난 성화는 화순 6거리에 도착한 뒤 안덕중학교와 서귀포서문로터리를 지난 서귀포 1호광장으
여기서 동회선 17구간을 일주한 성화와 만나게 된다.
동·서로 도일주를 마친 성화는 23일 오후 5시 서귀포시청 제1청사에 안치되고, 다음날인 24일 오후 1시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한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 성화는 오후 3시30분 성화대에 점화되면서 제43회 도민체전은 그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된다.
24일 오후 2시20분부터 10분간 식전이벤트로 스포츠펑키로빅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식전공개행사로는 제주태권도경영연구회의 태권도시범과 초청가수 공연이 각각 진행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기원을 위한 영상메시지가 전달된다.
이날 오후 3시 본격적인 도민체전을 알리는 연합악대의 팡파르를 시작으로 제43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린다.
50분간의 개회식 행사가 끝나면 도민체전 개막경기로 남고부 축구 대기고등학교와 서귀포고등학교간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된다.
이번 체전은 스포츠와 문화가 만나는 ‘한바탕 놀이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체전에는 도민의 화합을 위한 스포츠 경기 뿐만 아니라 수많은 문화축제행사도 마련돼 있다.
서귀포시 초등미술교과연구회가 주관하는 어린이 사생대회가 도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5일 오전 ‘제43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란 주제로 제주월드컵경기장 주변 등지에서 개최된다.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 주변 일대에서는 걸죽한 제주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향토음식점’이 운영된다.
제주토속 음식과 음료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향토음식 무료 시식회 및 시음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의 입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불로장생 건강체험관’은 24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다. 불로장생 건강체험관에서는 옹기족 훈욕을 비롯해 용기좌훈욕, 옹기돌치유체험과 더불어 해조테리피, 약건초효소욕 등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축산물 판매점, 중소기업생산제품 판매점, 우수농산물 홍보부스 등이 체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건강관리센터도 운영돼 도민체전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대중예술을 비롯해 퍼퍼먼스, 월드아트, 레츠고댄스 등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문화의 거리’란 전시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세계가면체험관, 행복낙서판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26일 오전 9시부터 제43회 도민체전 서귀포시 개최기념 올래걷기행사가 서귀포시 올레코스에서 진행된다.
관광안내 센터도 체전 기간동안 운영,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