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8600만원 투입…내년 2월 마무리
북제주군은 비자림지대에 대한 하층 식생 정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지대에는 3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해 자생하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비자나무 숲으로 휴양림으로 각광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외래식물인 양하의 밀도가 급격히 증가해 비자림지대의 하층식생을 덮어 비자나무의 어린 비자나무 발생 및 생장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다.
이에 북군은 지난 8월 국비 2억원 도비 4300만원, 군자체 4300만원 등 총 2억8600만원을 투입해 외과수술 218주, 고사지 제거 2565개소 등 비자림 보호 정비사업을 착공해 내년 2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북군은 특히 비자나무의 수간 및 뿌리경쟁완화, 천연갱신 등을 위해 하층식생의 일부를 제거하는 식생정리에 주안점을 두고 식생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잇다.
한편 북군은 내년에도 문화재청에 사업비를 지원받아 비자나무 외과수술과 식생정리, 후계림 조성 등의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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