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中企 제품 베트남서 호평
제주 中企 제품 베트남서 호평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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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6개 업체 하노이 엑스포서 제주공동관 운영

제주지역 수출 중소기업들이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수출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제주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노윤곤)는 공동으로 최근 열린 ‘2009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행사에 도내 6개 수출기업을 파견, 제주공동관을 운영해 제주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하노이 엑스포에는 스킨큐어(주), (주)아트피큐, (주)제주건국내츄럴, (주)제주마그마에너지, 현대기계공업(주), 삼진산업 등 6개 업체가 참여, 기능성 화장품,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 감귤비타민류, 화산석을 이용한 액세서리, 선박용 엔진 및 발전기, 친환경수성페인트 등 을 출품했다.

이 중 삼진산업인 경우 매일 약 150명의 참관인이 몰린 가운데 현지 기업과 대리점 총판 계약을 체결, 초도물량 약 1억원의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현지 건설 공사 중인 극동건설과 두산건설로부터도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품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제주건국내츄럴은 제품의 반응이 좋아 현지 홈쇼핑 업체와 약 50만 달러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제주마그마에너지도 약 3만 달러의 현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현지 VNK 홈쇼핑으로부터는 약 20만 달러의 물량을 요청 받았다.

이 같은 선전은 제주도와 중진공 제주본부부가 이번 엑스포 참가 이전에 현지 상황에 대한 기업 및 시장 트렌드, 소비층의 선호 제품 등에 대해 사전 분석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실제 엑스포 기간 동안 참가 업체별로 약 10~40회 씩 총 103회의 밀착 바이어 상담을 이끌어내 약 2600만 달러의 상담액과 12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중진공 제주본부 노윤곤 본부장은 “베트남은 최근 중국의 투자환경 악화 등으로 인해 인도와 함께 상대적 투자 적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최근 산업생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시장이 가진 매력이 무한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신뢰를 구축하면 성공적인 수출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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