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방서(서장 이성종) 직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6년째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홀로 사는 노인 가구 등 저소득층 가구의 화재보험을 가입해 줘 주위의 귀감.
이들은 지난 2004년부터 자투리 급여를 모아 지역 내 혼자 사는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119 사랑의 주택화재보험 들어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현재 776가구가 보험에 가입된 상태.
이 운동이 벌어진 것은 화재현장에서 어려운 이웃들이 화재로 삽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을 본 직원들이 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절감해 십시일반 돈을 모으기 시작한 것.
이성종 서장은 “예고 없는 뜻밖의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더라도 보험혜택을 통해 조속한 복구와 함께 최소한 길거리에 나앉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작은 정성을 모으게 됐다”고 보험가입 배경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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