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분석, 경기침체로 여행수요 줄어
20~40대 휴양ㆍ관람 목적…신혼여행 비율 낮아
3월 들어 제주를 찾은 단체관광객은 증가한 반면, 개별관광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40대 휴양ㆍ관람 목적…신혼여행 비율 낮아
제주관광공사(사장 박영수)가 16일 펴낸 제주관광시장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동안 관광객 47만4000여명이 제주를 찾은 가운데 내국인은 11.5% 증가한 43만2000여명, 외국인은 6.9% 늘어난 4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중 개별관광객이 22만7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나 감소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해 여행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객은 20만5000여명으로 52.7% 증가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달 21~31일 제주를 방문한 20세 이상 내외국인 관광객 660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에서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 휴양 및 관람이 전체 응답자의 6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의 및 업무(15.3%), 친구.친지방문(8.8%), 레저스포츠(6.1%), 신혼여행(3.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5.9%로 가장 많았고, 40대(24.8%), 20대(22.7%), 50대(16.7%)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전문직, 서비스직, 관리직 종사가 비교적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숙박유형별로는 특급호텔이 27.6%로 가장 많았고, 휴양펜션(20.9%), 관광호텔(19.9%), 콘도(11.4%), 친구.친척집(8.5%), 모텔.여관(6.1%), 민박(4.5%) 순이었다.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이번 통계에서 수학여행단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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