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나 대문 앞 얌체 주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시가 부정주차로 연락처가 없는 차량 소유주를 찾아 이동 조치를 시키는 교통불편 ZERO-080 전화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지난 1분기 동안 모두 993건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한달 평균 33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0건에 비해 36% 증가했다.

주요 유형별로 보면 공사장구간주차 225건, 이사차량 진입이 안되는 경우 200건, 영업장 앞 주차로 인한 영업방해차량 237건, 개인주차장 입구 주차 175건 등이다.

하지만 자동차 등록원부상 연락처가 없고, 있어도 결번이거나 타인 명의로 등록돼 있는 차량의 경우 소유주를 찾느라 애를 먹고 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자기 차량 내부에 연락처 남기기 캠페인을 교통단체와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교통불편 ZERO-080 서비스 전화번호는 080-778-4747로 수신자부담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