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결혼이주여성 의료지원 추진
도내 결혼이주여성 의료지원 추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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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한국여성재단은 13개 생명보험사로 구성된 생명보험 사회공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도내 결혼이주여성에게 건강검진과 긴급의료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여성재단은 도내 결혼이주여성에 대해 간염 등 10여개 항목에 대한 1차 건강검진과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긴급의료비를 1인당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긴급의료비 지원 항목에는 급성 내과적 치료나 응급수술이 필요한 일반적인 긴급 상황 외에 정신과 치료가 포함되며 이상소견이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2차 검진 지원도 이뤄진다.

단 치과치료의 경우에는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접수는 오는 25일까지로 결혼이주여성 관련 활동 경력이 있는 단체 및 사회복지기관, 의료단체 등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별 단독신청은 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http://www.womenfund.or.kr)를 참조하거나 기획사업팀(02-336-636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여성재단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의 절반 이상이 최저 생계비 이하로 생활하고 있고 이 중 23.6%는 실질적인 의료보장체계에 속하지 않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평등하고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일구어 나가기 위해 이번 의료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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