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균형발전과 동북아 경쟁력 확보의 획기적 발판 될 것

이용섭 대표는 개회사에서 “길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꾸고 주민들의 삶과 운명을 바꾸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경부축’을 중심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이제 제2도약을 위해 수도권-호남-제주로 이어지는 새로운 국가성장축이 필요하다.”며 ‘호남-제주’ 해저터널의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강조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재훈 박사(한국교통연구원)는 “제주의 고품격 관광레저산업육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며 해남-보길도-추자도-제주도를 잇는 73Km 해저터널 개발비는 14조 6천억원, 공사기간은 11년으로 예상했다.
이어 서광석 교수(한국철도대학)는 “탈냉전 이후 물리적 국경이 없어지고 경제블럭화로 바뀌고 있다.”며, 동북아경제권에 철도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논의 중에 있는 한·중, 한·일 해저터널도 기술적으로 대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장종식 국장(국토해양부)은 “그러나 11년이나 걸리는 대규모사업(호남-제주 고속철도 건설)에 들어갈 막대한 자본 조달 능력과 해저터널 굴착기술 확보가 우선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제주-호남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서울-제주 도달 시간이 2시간 30분 이내로 단축되며, 현재 항공과 선박에 제약받는 교통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에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안상수의원(한나라), 심대평의원(자유선진당 대표), 이상복 제주행정부지사, 박재영 전라남도행정부지사 외 관계 부처 대표와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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