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23일, 올해 1/4 분기 지방세를 징수한 결과, 전년 동기 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북군에 따르면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 도세 187억원, 군세 27억원 등 지방세214억원이 징수되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이중 도세는 0.4% 증가되었으며 군세는 무려 25.7% 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세목별로는 도세의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는 골프회원권 분양 및 크라운 골프장 소유권 이전 등으로 각각 3.9%, 20.8% 증가한 반면 레저세 및 지방교육세는 경마 매출액 감소에 따라 각각 4.5%,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세의 경우 급여 인상에 따른 근로소득 상승으로 주민세가 91% 증가, 군세 전체의 증가폭을 주도했으며, 주행세와 담배소비세 역시 교통세 인상과 담배판매량 증가로 각각 24%, 19.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제주군은 올해 지방세 목표액을 도세 966억원, 군세 215억원 등 총 1211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도세의 경우 취득세, 등록세의 증가와 달리 경기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레저세의 세입예측이 불투명한 관계로 향후 지속적인 관망이 필요한 실정이다.
반면 군세는 주민세, 주행세, 담배소비세 세입 호조와 함께 하반기 부과 예정인 재산세, 종합토지세 부과에 따라 목표액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