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고부가 해조산업 육성할 때
[사설] 고부가 해조산업 육성할 때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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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무진장한 자원이 있다. 다만 이를 개발하지 못하고 활용하지 못할 뿐이다.

이미 개발돼 제주도 재정에 기여하고 있는 지하수를 비롯, 청정에너지 자원인 바람과 태양광 등 개발가치가 높은 자원들이다.

특히 제주를 4면으로 둘러싼 바다는 제주미래 발전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이 같은 해양자원 환경을 이용한 ‘해조산업 육성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연상태의 생산과 단순 가공의 1차산업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해조산업구조를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14일 도의회 의원연구 모임인 ‘제주미래 전략산업 연구회’가 주관한 정책토론회에서다. 제주해조류를 활용한 3차관광 산업의 일환으로 해조 스파사업장 개설, 해조 뷰티샵, 해조 페스티벌 개최와 감태.우뭇가사리 등 각종 해조류를 이용한 식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바이오 에너지 개발 사업 등 제주해조산업의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지금은 자원 전쟁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공해 청정자원을 어떻게 확보하고 개발하여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이나 국가의 경쟁력이나 경제적 가치평가가 달라지는 때인 것이다.

그래서 이들 제주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고부가 가치 창출에 대한 도책연구소 등 자원연구개발 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현실이다.

이를 위해 우수 전문 인력을 확보해 가동할 수 있는 기업과 대학, 연구개발 조직 등을 하나로 묶어 공동협력을 창출할 수 있는 클러스터 조성을 검토할 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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