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된 욕망에 경종…새로운 빛과 희망될 작품"
제주출신 작가 고길지 씨가 장편소설 ‘태양의 눈물’로 제24회 동포문학상을 수상했다.
‘태양의 눈물’은 제주4․3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념소설이다.
당시 이념적 대립 갈등 속에서 무참히 희생되는 민중들의 비극과 그것이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지는 고통을 냉혹하게 파고들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우리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인간의 그릇된 욕망에 대한 강한 경종을 주며, 이 땅의 새로운 빛과 희망이 될 작품으로서 기대를 모을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 씨는 35년간 중등국어교사로 재작하다 퇴임 후 ‘그대의 이름은?’ ‘어미니’ 등의 수필집을 냈고, 단편소설 ‘5월에 들려온 그대목소리’를 썼다.
한편 이번 동포문학상 시상식은 지난 4일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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