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제주국학원 등 11개 기관과 위탁협약 체결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대안교실이 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위기 학생이나,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들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기관에 위탁해 대안교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동광효도마을, 한길정보통신학교부설청소년인성교육계발원, 제주국학원 등 11개 기관과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대안교실은 학교 정규교육과정에서 적용이 어려운 인성․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와 체험중심으로 운영된다.
대안교실의 1기 교육기간은 5일이며, 1기당 1기관 10~20명 내외의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20기 교육이 이뤄진다.
위탁교육 대상 학생은 학교장이 추천하거나, 학생과 학부모가 대안교육기관에 직접 접수하면 대안교실 담당자가 학교장과 협의해 결정한다.
도교육청은 위탁교육기관별로 프로그램을 특성화 전문화할 수 있도록 현장 확인 및 장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대안교실에는 모두 393명의 학생이 참여,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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