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철저한 급식위생 관리 필요
[사설] 철저한 급식위생 관리 필요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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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보건ㆍ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때다.

특히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이 몰려드는 철이다.

그만큼 접객업소의 집단급식관리 등의 사전점검과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데도 도내 일부 호텔이나 음식점 등에서는 이같은 보건위생관리에 무관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시가 관내 음식점에 대한 위생 상태를 점검한 결과가 그렇다.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실시했던 결과 호텔구내식당이나 관광음식점 등에서 위생안전 불감증 사례들이 적발됐다.

 음용수로 사용하기가 부적합한 지하수 사용,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 사용 등 집단 식중독 유발 위험 업체 26개소를 적발하고 영업정지, 과징금 부과 등 조치를 내렸다.

 그렇지 않아도 제주를 찾았던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들의 집단 식중독 사례가 해마다 거르지 않아 제주요식업소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제주관광 이미지를 해치고 제주를 다시 찾고 싶지 않는 곳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날씨가 더워질수록 음식물 위생관리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사안이기도 하다.

 이번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는 모두 부적절한 음용수 사용과 유통기간 지난 식재료 등을 사용하다 적발된 업소들이다.

일부 호텔의 부적합 지하수 사용과 수질 검사를 받지않는 지하수를 사용하다 적발됐다는 것은 언제든지 집단 식중독 사건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다.

 오염된 음용수와 상한 음식으로 감염되는 식중독은 구토와 설사, 심한 탈수 증세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만일 이 같은 식중독 사건이 발생한다면 제주지하수 전체에 대한 불신 요인이 될 것이다.

지하수를 제주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도로서는 여간 곤혹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몇몇 음식점의 유통기간 초과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제주 전체 관광음식점의 신뢰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급식위생관리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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