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위한 한라봉 홍보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라봉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단장 한상헌)은 (영)서귀포시한라봉발전연구회(회장 문대진)와 공동으로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소공동 본점, 잠실점 동시 진행)에서 한라봉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비지 시식 및 홍보행사를 통해 차별화 된 고품질 한라봉의 우수성과 기능성을 적극 홍보,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을 도모하기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 선보인 한라봉은 당도 13브릭스 이상, 산함량 1% 미만의 상품으로 서귀포시한라봉발전연구회 비파괴(광센서)선과기를 이용, 선별했다.
소공동 행사장을 찾은 이정미씨(46·서울 서초구 반포4동)는 “제주 한라봉이 정말로 맛있어 매년마다 지인을 통해 택배로 받아먹고 있는데 맛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갔다”면서 “행사장에 선보여진 한라봉을 택배 등을 통해 주문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문의하기도 했다.
잠실 행사장을 찾은 오숙미씨(55·서울 송파구 가락동)는 “오래전에는 맛있었는데 요즘은 신맛이 많아서 구매하지 않았었다”며 “이번에 먹어본 한라봉은 신맛도 전혀 없고 당도가 매우 높아서 마치 꿀을 먹는 것 같다”고 시식소감을 밝혔다.
한상헌 단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의 지역농업클러스터 육성계획의 일환으로 제주 한라봉을 최고급 과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제주 한라봉 품질의 우수성을 각인시켜 제주의 명품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지키는데, 한 몫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단장은 이어 “재배면적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생산만 하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덜 익거나 맛없는 한라봉을 무분별하게 출하, 고급과일로 인식되던 한라봉의 소비자 신뢰도가 저하되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비파괴선과기를 이용, 차별화된 한라봉만을 출하해 소비자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