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새방식 산정 96.7%…16개 시도중 '거꾸로 4위'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새로운 산정방식을 도입해 지난해 전국 주택보급률을 추계한 결과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은 96.7%로 전국 평균 100.7%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국토부는 다가구주택를 구분해 주택수에 반영하고 보통가구만으로 산정해 온 가구수에 1인가구를 포함(2005년 기준 317만가구 증가 효과)하는 내용의 새로운 주택보급률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을 종전 방식으로 산정할 경우 111.7%로 전국 평균 109.9%를 웃돌았었다.
지난해 제주지역 가구수는 18만6800가구로 18만600호가 공급된 것으로 추계됐다.
주택보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으로 110.7%로 집계됐으며 강원(109.9%)과 충남(110.5%)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전남(10.9.9%), 경북(109.9%), 충북(109.3%), 울산(104.9%), 대구(103.0%), 광주(101.5%), 부산(100%) 등이 100%를 넘긴 반면 제주를 비롯해 인천(99.7%), 대전(98.5%), 경기(96.0%), 서울(93.6%) 등 5개 지자체는 100%에 못 미쳤다.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은 2005년 96.0%에서 2006년 97.7%로 늘었다가 2007년 96.9%, 지난해 96.7%로 소폭 떨어졌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제주지역에 국민임대 700가구와 민영주택 790가구 등 총 149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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