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설 공립 제주국제학교(가칭) 설립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영어교육도시 내 공립국제학교 설립과 민간위탁 운영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설립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제학교설립추진단은 교육발전기획 실장을 단장으로 교육과정 등 각 분야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국제학교 민간위탁 운영자 공모 및 선정, 학교 건축설계 공모, 학교 시설 건축공사 등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제학교의 제도적 기반인 ‘설립운영조례’, ‘공유재산관리계획’ 등을 마련, 오는 5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사항인 민간위탁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5월 말까지 민간위탁자 운영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고, 10월께 민간위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학교 시설 공사는 건축설계 공모를 거쳐 오는 10월에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단은 앞으로 중앙부처와 지방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사립 국제학교 설립에도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2001년 개교 예정인 공립 제주국제학교는 초(4~6학년)․중 총 18학급에 396명 규모로 운영된다. 설립 사업비는 총 532억원으로 정부 특별교부금으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