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이달 말까지 지하수 관정 등 농업용수 이용시설을 일제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업용 지하수 관정은 고장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조치가 어렵고 시간적, 경제적 비용부담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개발된 관정 397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시설과 수중모터펌프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주민들이 농업용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수중 모터펌프 전기 공급 시설인 배전반을 점검해 수위계전기, 전자접촉기 등 낡고 오래되거나 고장 난 소모성 부속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