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8일)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JDC) 이사장 선임과 관련해서 1차 서류심사 통과자에 대한 면접 심사에 이어 오는 하순경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도 역시 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JDC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이 제주도의 투자정책과 관련된 것이고 제주국제자유도시 성공과 맞물려 있는 것이어서 이사장 성향에 따라 제주개발정책 고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도가 어느 때 보다 JDC 이사장 선임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특정정치인의 사전 내정설’ 등을 뒷받침하는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선임 될 경우 예상되는 부정적 변수들이 만만치 않을 것이어서 그렇다.
그래서 도당국은 누가 새로운 이사장이 되었든 지금까지 유지해온 상호 협력의 큰 틀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심 기대하면서도 속내는 착잡하다.
이 같은 기대 속에는 이왕이면 제주를 잘 알고 제주의 개발정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 제주개발 미래비전을 읽을 수 있으며 실무적 경험을 통해 국제 감각을 익힌, 대 중앙 절충에 부지런한 인사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이 포함되었다고 읽혀진다.
그리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제자유도시 선도 프로젝트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기해하고 있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솔직한 고백이다.
그래서 제주개발프로젝트가 정치적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고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 정치적 입김이나 압력에 흔들리지 않는 이사장 임명권자의 소신과 뚝심에 기대를 거는 이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