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창민요 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제주시 창민요 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 한경훈
  • 승인 200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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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화재위원회, '제주 길군악' 등 13수…김주산씨 기능보유자 인정
제주시 창민요가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제주도문화재 위원회는 지난달 향토유산 무형분야를 심의한 결과 제주시 창민요(보유자 김주산)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키로 하고 이를 예고했다.

창민요는 노래 위주의 가창 유희적 성격이 강한 노래. 제주 창민요는 주로 관청에 종사하던 기생들에 의해 전승되다가 민간에 퍼져 현재 15수 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시 창민요는 제주시에서만 불려지는 노래로, 국가지정 성읍 창민요와 창법이 다른 변별력을 지닌 민요로서 그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문화재 지정이 예고된 민요는 ‘제주 길군악’, ‘제주 삼마둥둥 사랑가’, ‘계화타령’, ‘제주 동풍가’, ‘영주십경가’, ‘용천검’, ‘제주 자진 사랑가’, ‘너영나영’, ‘스님타령’, ‘이야홍 타령’, ‘신목사 타령’, ‘솔학타령’, ‘제주 시집살이 타령’ 등 모두 13수.

김주산 기능보유자 인정예고인은 제주시 창민요 15수를 모두 소화해서 전승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이번 예고기간은 30일간이며, 무형문화재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지정 및 인정을 심의 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무형문화재 위원회는 이번 검토에서 지정 보류된 향토유산은 별도 지침을 마련해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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