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대학 음주문화 바꾼다
잘못된 대학 음주문화 바꾼다
  • 한경훈
  • 승인 200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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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대, '節酒동아리' 결성…캠페인ㆍ교육 등 활동

대학가에서 음주로 인한 사고가 심심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대학에서 술을 적당히 마시자는 이색 동아리가 결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관광대학 관광외식조리계열 학생 20여명은 최근 ‘절주동아리(지도교수 김정현)’를 결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동아리 구성은 잘못된 대학생 음주문화를 바꾸기 위한 것. 절주 동아리의 ‘절’은 ‘끊을 절(絶)’이 아니라 ‘줄일 절(節)’이다.

술을 마셔도 몸에 해가 되지 않을 만큼 적당히 먹자는 의미다.

이 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제주알코올 상담센터, 대한보건협회 제주지부, 제주시 보건소와 손잡고 알코올로 인한 폐해를 줄이고 건강한 캠퍼스 생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펴게 된다.

절주 캠페인, 절주 교육, 절주동아리 인터넷 카페 운영, 대학생 음주 실태 설문조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캠퍼스에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대한보건협회가 선정․지원하는 2009년도 절주 동아리에 전국 28개 대학 동아리들과 함께 뽑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7년부터 18개 대학의 절주 동아리에 연간 300만 원씩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대학의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대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절주 배너광고’를 추진하고, 오리엔테이션 등에서 과도한 음주의 자제를 당부하는 서신을 각 대학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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