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복제왕벚나무 ‘만개’
세계 첫 복제왕벚나무 ‘만개’
  • 정흥남
  • 승인 200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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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개 자생지 등에 80그루 꽃망울 터뜨려


세계에서 처음으로 왕벚나무 조직배양에 성공, 복제된 왕벚나무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서귀포시에 소재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소장 변광옥) 유전자보전팀은 천연기념물 제159호로 지정된 제주시 봉개동 소재 왕벚나무에서 조직배양을 통해 후계목 80그루를 생산했다.

난대산림연구소 유전자보전팀은 1999년 조직배양기술을 이용, 왕벚나무를 복제 생산해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 주변에 40그루와 난대산림연구소 입구에 40그루를 심었다.

이들 왕벚나무 후계목들은 그동안 성장을 계속해 현재는 나무높이 6~8m, 나무 가슴둘레 10~15cm인 성인목으로 성장했다고 연구소는 2일 밝혔다.

왕벚나무는 난대산림연구소 유전자보전팀(팀장 김찬수 박사)에 의해 한라산이 세계에서 유일한 자생지로 재조명된 나무다.

난대산림연구소는 왕벚나무외에 멸종위기에 처한 죽절초, 초령목 등을 증식시키는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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