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폭 둔화
소비자물가 상승폭 둔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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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제주지역 물가 전년 동월대비 3.0%↑

3월 소비자물가가 3.0% 오르면서 한 달 만에 상승폭이 둔화됐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09년 3월중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

전국 평균 3.9% 대비 0.9포인트 낮은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이 9.8%, 공업제품 3.1% 상승하는 등 상품이 전년 동월 비 4.5%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비스부문은 1.9% 오른 가운데 집세는 0.7%, 공공서비스 0.6%, 개인서비스 2.6% 각각 올랐다.

품목별 물가 상승률을 보면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양파(103.75), 피망(99.0%), 귤(81.2%), 브로콜리(64.0%), 상추(51.7%), 고등어(43.4%)가 큰 폭 상승했으며 양배추(-47.6%)와 감자(-36.0%), 부추(-30.8%) 등은 각각 하락했다.

이와 함께 공업제품은 참기름(60.9%), 아이스크림(46.9%), 비스킷(44.9%), 금반지(39.5%), 세탁비누(38.1%)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등유(-16.0%), 경유(-15.8%), 모니터(-11.3%), 이동전화기(-10.8%), 사진기(-10.8%), 비디오기기(-8.2%) 등은 내렸다.

공공서비스는 정화조 청소료가 14.0% 오른 것을 비롯해 한방진료비(12.2%), 치과진료비(6.5%) 등이 인상됐고 도시가스(-8.6%), 쓰레기봉투(-7.7%) 등은 인하됐다.

개인서비스는 엔진오일교체료(26.9%), 사진인화료(18.5%), 삼겹살(외식, 13.6%) 등은 올랐으나 국제항공료(-10.1%), 금융수수료(-7.6%), 자동차의무보험료(-7.4%), 호텔숙박료(-6.2%) 등은 내렸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152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9%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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