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지구력승마대회는 제주 스포츠의 명품 브랜드
[나의 생각] 지구력승마대회는 제주 스포츠의 명품 브랜드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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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는 오름과 숲, 넓은 들판, 온화한 기후, 그리고 다양한 변화가 있는 자연 등 스포츠 경기하기에 알맞은 여건과, 2만여두의 제주馬를 갖추고 있어서 사계절 승마이벤트를 개최하는데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말의 고장 제주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도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2016 세계지구력승마선수권대회의 예비대회인「2009 국제지구력승마대회」개최지로 지난 2월 16일 제주특별자치도가 확정되었다.

  이번에 유치한 국제지구력승마대회는 국제승마연맹(FEI회장, 두바이 하야 왕비)이 후원하는 국제승마이벤트이다. 

이 대회 유치를 위하여  UAE에서 한국(제주)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제주유치단은 FEI “하야”회장을 면담, 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의지가 담긴 도지사의 유치제안서를 전달하고, UAE국제승마대회장에서 제주홍보 CD와 관광안내 책자를 배포하였고, 특히 FEI 이얀 지구력위원장 등 국제승마연맹을 움직이는 집행위원들을 접촉 설득한 결과 집행위원 만장일치로 제주에 유치되었다.

  지구력승마는 각기 다른 환경에서의 장애물을 넘고, 주어진 자연환경을 극복해나가는 경기로 19세기말 영국에서 시작하여 1세기 이상의 역사와 108개 회원국을 가진 권위있는 국제스포츠이벤트이며, 영국과 독일·프랑스 등 서구 선진국과 미국 그리고 중동의 왕족 등 1인 GNP 3만불 이상의 부국들이 즐기는 고부가가치 스포츠이벤트이다.

  올해 우리도에서 열리는 국제지구력승마대회는, 오늘 5월 1단계, 6월 2단계 예선대회를 각각 45km 경기로, 7월 3단계, 9월 4단계 예선대회를 80km 레이스로 치르게 되며, 본선대회는 10월 23일부터 3일간 100km경주로 치러질 계획이다.

  우리도에서는 이 대회를 어느 대회보다도 손색없이 잘 치르기 위하여 3월부터 경기코스 시설 사업비 신청과 확보 추진을 시작으로 경기코스 확정과 타당성 조사, 4월 경기코스 개발 설계용역 실시, 5월 경기코스 및 경기센터 시설공사 발주 등 시설인프라 확충 사업 추진, 6월~7월 말테우리, 승마동호인 중심으로 자원봉사자 모집 운영, 또한 도지사·승마협회장 공동명의의 초청 서한을 FEI 108개 회원국에 발송, 그리고 9월 범도민 참여 유도와 대회 환영 분위기 조성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규모 있는 승마이벤트를 통하여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쾌적한 환경, 그리고 말의 고장 제주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홍보하고, 승마스포츠와 관광의 연계를 통한 연중 관광수요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말산업의 관광 활로를 모색하여 성장 동력화함으써 제주가 명실상부한 스포츠의 파라다이스로 발돋움하고 스포츠산업육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다.

강  화  순
제주특별자치도 스포츠산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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