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부 서귀포시장은 31일 제1회 가파도 청보리축제 당시 배편이 부족해 방문객 수송에 차질을 빚은 것과 관련해 도민들에게 공식 사과.
박 시장은 이날 서귀포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주말 가파도에서 열린 청보리축제 때 일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배편을 구하지 못해 축제 구경도 못하고 아쉽게 발길을 돌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시장으로서 공식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혀.
박 시장은 “축제 참가자 수요 예측이 빗나간 데다 가파리항 내 선착장 시설이 미흡해 유람선을 투입하지 못했다”며 “이번 사안은 전적으로 서귀포시가 책임질 일”이라며 제주도에 불통이 튀는 것을 경계.
앞서 김태환 제주지사는 지난 3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가파도 청보리축제와 관련, “수송대책이 미흡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며 “이런 불신이 도정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장이 현지에 가서 사과라도 해야한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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