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아라동 시대' 신상권 형성
제주대병원 '아라동 시대' 신상권 형성
  • 임성준
  • 승인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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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약국ㆍ음식점ㆍ편의점 속속 입점
제주대 병원이 제주시 아라동에 새롭게 문을 열면서 병원 주변에 약국과 음식점 편의점 등이 속속 들어서는 등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제주대 병원은 30일부터 아라동 신축병원에서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진료를 시작했다.

제주대병원은 신축 건물로 이전하면서 병상수는 기존 300병상에서 531병상으로 늘어나며 개설 진료과도 23개과에서 방사선종양학과 1개과를 추가하고 수술실도 기존 4개에서 11개로 늘렸다.

인력도 현재 480명에서 의사·간호사·의료기사 등 약 205명을 충원해 685명으로 40% 정도 증원됐다.

외래환자만 하루 평균 1600여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병원 앞은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서 약국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입점을 서두르고 있다.

신축병원 앞은 현재 처방전 수요를 노린 약국 입점작업이 한창이고 환자와 가족은 물론 병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음식점과 편의시설이 입점을 앞두고 있다.

제주대 병원 앞 사거리 인근에는 241㎡ 면적의 초대형 약국 2곳을 포함해 약국만 4곳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있었던 약국까지 합치면 총 5곳의 약국이 인접해 있어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병원 정문 왼편 진입로에는 1·2층에 약국과 치과 같은 의료관련 시설은 물론 편의점·중국음식점·죽집·국수집·피자치킨집 등 식당가가 들어설 전망이다.

병원 내에도 대형 커피전문점과 제과점, 은행, 편의점, 꽃집, 도서대여점, 의료기기 용품점 등이 입점할 예정이어서 제주대 병원이 '아라동 시대'를 맞아 도농 복합마을이던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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