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개소 6만명 탐방…지난해 보다 13% 늘어
제주세계자연유산을 찾고 있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고상진)는 올들어 3월말까지(2009년 1분기) 세계자연유산 3개 지구(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의 탐방객이 53만 39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만 6655명에 비해 9.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6만18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4486명보다 13.5%가 늘었다.
만장굴 외국인 탐방객은 9859명으로 지난해 7575명 보다 30% 증가했다.
한라산 외국인 탐방객은 3467명으로 지난해 635명이 찾은 것에 비해 5배 이상 늘어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개관이 외국 탐방객 유치에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성산일출봉 외국인 탐방객은 올 들어4만85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본격적인 봄 관광시즌을 맞아 4월 이후 유산지구 탐방객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상진 본부장은 “세계 자연유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는 데 중점을 둬 3월 자연유산 해설사 30명을 배치한데 이어 상반기 중 유산지구 안내판 개선, 탐방로 정비 등을 조기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주세계자연유산지구 탐방객 목표는 한라산 95만명, 만장굴 55만 명, 성산일출봉 150만 명 등 300만명 이다.
지난해 세계자연유산 전체 탐방객 수는 283만 5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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