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웃 돈 훔친 용의자로 신고돼 비관"
70대 할머니가 절도범으로 몰린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9일 오후 1시 16분께 K씨(74.여.제주시 이호동)가 자신의 집 창고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며느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K씨 방에서는 '도난사건과 관련해 억울하다. 누명을 벗겨주기 바란다'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K씨가 동네 주민으로부터 50만원을 훔쳐 간 용의자로 지목된 것을 비관해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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