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컨벤션센터 내 영업 개시
국내 첫 시내 내국인면세점이 30일 문을 열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영수)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매장에서 김태환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면세점(JTO DUTY FREE SHOP) 개점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면세점 첫 구매 고객에게 신라호텔 스위트룸 1박2일 숙박권을 주는 등 일정 순번의 구매자 등에게 사은품을 제공하고, 각 입점 브랜드도 사은행사를 가졌다.
면세점에는 현재 214개 브랜드가 들어섰고, 이용객들은 한차례에 40만원 범위에서 연간 6차례까지 물품을 구입 할 수 있으며, 제주공항과 제주항에서 구매물품을 넘겨받게 된다.
제주에서 공항과 제주항을 통해 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만 19세 이상 내국인(제주도민 포함)과 외국인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구매 고객은 주민등록증 등 본인 확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탑승 및 승선권을 제시하면 된다.
김태환 지사는 "시내 내국인 면세점 개점은 특별자치도 출범 후 세차례에 걸친 제도개선을 바탕으로 일궈낸 역사적인 성과물"이라며 "제주가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수 사장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관광 환경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제주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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