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ㆍ출향민ㆍ행정, 참굴비ㆍ섬체험특구 발전 논의
추자도를 국내 최고의 '보물섬'으로 만들려는 주민과 출향민, 행정과 수협의 노력이 돋보인다. 이들 120여명은 지난 27일 밤 본섬과 추자를 잇는 제주항이 위치한 제주시 건입동의 회의실에서 '추자도 참굴비, 섬체험 특구 그리고 그 속에 살아갈 사람들'이란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다.
올해 반드시 제주 최초의 지역 특구 지정이라는 성과를 이뤄내고 이를 바탕으로 청정 제주 브랜드를 딴 최고의 특산물 참조기를 일류 브랜드 상품으로 우뚝 세워 '경제부강 추자'로 새롭게 도약해 보고자 하는 취지다.
'돌하르방 어드레 감수광'의 주인공 양기훈씨는 아름다운 섬 사람, 아름다운 손님맞이를 위한 추자주민의 '보프(BOF/ Best one, Onle one, First one) 운동' 실천을 제안했고 최임규 제주도어선주협회장, 강원복 추자도수협장, 강경일 추자면장, 조동근 해양수산과장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평소 추자 어업인과 친분이 있는 일본 어업인 3명도 자리를 함께 해 일본의 삼치, 참치 어구어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추자도 주민들은 △추자도 연안에 없는 정치망어법을 도입해 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하는 방안 △삼치, 방어 채낚기어업에 치중된 소형 어선어업의 행태를 벗어나 소득이 높은 갈치 채낚기어업과 새로운 어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참치 끌낚시어업의 적극 개발 등을 제안했다.
또 △다도해로 연결된 참치양식 여건을 적극 활용한 참치양식의 시도 △우량 수산종묘 생산 기지화 △국내 최대 참굴비가공단지 조성, 참굴비 홍보마케팅 강화, 참조기가공품을 관광과 연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 등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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