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숨겨 둔 금목걸이 26점 등 33점 압수
금은방에 침입해 2000여 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20대가 범행 4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6일 오 모씨(26)를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께 제주시 소재 A씨(53.여)의 금은방에 방범망을 뜯고 침입, 진열장에 있는 금목걸이 등 귀금속 50점(시가 2000여 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신발 족적을 토대로 상가털이 전과자 350명 중 20~30대 남자 97명의 최근 행적을 확인하고, 착용하는 신발 문형을 비교 분석했다.
따라서 경찰은 용의점이 높은 전과자를 상대로 재수사 하던 중 동일 문형에 가까운 신발을 신고 있던 오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해 범행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오 씨가 주거지 책상 서랍 밑에 숨겨 둔 금목걸이 26점, 금반지 7점 등 귀금속 33점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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