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ㆍ3, 61주년 기념행사 ‘풍성’
제주4ㆍ3, 61주년 기념행사 ‘풍성’
  • 한경훈
  • 승인 200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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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위령제ㆍ문화예술축전 등 도내 곳곳서 총 33개
제주4․3 61주년을 맞아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26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도내 각 기관․단체에서 주관하는 올해 4․3관련 행사는 모두 33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주요 행사를 보면 우선 4․3사건 희생자 위령제가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평화를’이란 주제로 오는 4월 3일 오전 11시 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4․3평화공원 위령탑 주변에 설치한 각명비의 제막식이 이날 오전 10시에 있을 예정이다.

4월2일에는 4․3유족회가 주관하는 전야제례가 진행되고, 4월11일에는 유족청년회 주관의 ‘해원 연등 띄우기’가 제주시 산지천에서 전개된다.

또 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4․3문화예술축전이 4월 2일 오후 6시30분 전야제를 시작으로 3일 평화음악제, 4일 청소년 평화축제와 문화예술 연합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이에 앞서 4․3참상의 상징적인 마을로 거론되는 북촌리 ‘너븐숭이 4․3기념관’ 개관식이 이달 31일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4월 4일부터 매주 토요일에는 4․3평화재단 주최 ‘4․3문화아카데미’가 4․3평화기념관 등지에서 열린다.

4․3도민연대는 4월 1일 해원방사탑제과 어린이 웅변대회를, 5일에는 4․3역사순례를 진행한다.

이밖에 종교단체와 시민단체별로 4․3정신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으며, 서울과 일본에서도 토론회와 위령제 등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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