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명 넘는 도내 교원
"5백명 넘는 도내 교원
  • 강영진 기자
  • 승인 200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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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연수 한번도 안받아"

도내 교원 중 500명이 넘는 수가 10년 동안 한번도 연수에 참가하지 않는 등 상당수가 자기개발에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이중 100여명은 15시간 정도의 최소 연수인 자율연수조차 10년간 한번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탐라교육원에 대한 감사에서 고병련의원은 제주도내 교원중 500명이 10년동안 한번도 연수를 안 받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2004년 교육통계연보를 보면 유치원은 최근 5년 동안 한번도 교육을 받지 않는 교사가 81명, 10년 동안 한번도 연수를 받지 않은 교사는 25명이다. 초등학교도 최근 5년동안 420명, 10년 사이에는 89명이 한번도 연수를 받지 않았고 중학교도 5년 동안에는 104명으로 나타났고 151명에 이르는 교사는 10년간 한번도 연수를 안받았다.

일반계 고등학교도 최근 5년내 연수를 한번도 받지 않은 교사가 78명, 10년간 한번도 참가하지 않은 교사는 124명이다.
더구나 15시간 정도의 자율연수조차 10년 동안 한번도 받지 않은 교사도 118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최근 각 학교를 통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자율연수나 15시간 이상 교육을 10년간 한번도 안 받은 교원은 고등학교가 71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16명, 초등학교 5명, 유치원은 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교원연수 재정지원 불용액이 매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2년 재정지원 불용액은 2002년 5400만원, 2003년 3100만원등으로 교사들의 교원연수가 저조해 매년 불용액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탐라교육원 관계자는 "교원연수에 무관심하다는 것은 그만큼 시대변화 추세에 뒤쳐지는 것을 의미하지만 " 교원스스로가 연수를 신청하게끔 하고 있어 강제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탐라교육원은 1년에 38개 연수과정을 개설해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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