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시내도 면세점 유치 필요
[사설] 제주시내도 면세점 유치 필요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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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 내국인 면세점이 문을 연다.

30일부터 중문 관광단지 제주국제 컨벤션센터 1층 매장에서 영업을 개시한다.

 이 같은 시내 내국인 상대 면세점 운영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다.

공항 출발장 이외의 시내에서 지정 면세점을 운영하는 경우는 외국에서도 드믄 일이다.

 그래서 이번에 오픈하는 시내 내국인 면세점은 관련업계에서 주목받아 왔다.

제주도로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관광환경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어 고무적이다.

특히 쇼핑 관광활성화를 통한 제주관광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그렇기 때문에 시내 내국인 면세점 운영은 그 결과에 따라 제주관광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공항ㆍ항만에서의 구입품 인도 인수 과정과 반품ㆍ교환ㆍ환불 등으로 인한 혼잡과 불편, 시행착오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사실 이번 문을 여는 시내 면세점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 왔던 도 전역 면세화의 초기적 조치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시내 면세점 운영이 긍정적 효과를 유발한다면 그만큼 도 전역 면세화 실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도 시내 내국인 면세점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열심히 축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공항이나 항만 면세점과의 차별화와 다양한 상품 진열 등 고객 유인책에 대한 진지한 검토도 있어야 할 일이다.

 이와 함께 도 전역 면세화의 중간 단계로 제주시내에도 이 같은 면세점 유치에 총력을 기우려야 할 것이다.
가령 중앙로 지하상가나 동문시장 등 재래시장과 연계할 수 있는 시내 면세점이 들어설 경우 지역상권 활성화 등 쇼핑관광에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가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번에 문을 여는 중문관광단지 내 내국인 면세점은 그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여는 시내 내국인 면세점의 성공적 정착을 기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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